부자가 되고싶다. 이건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명확한 목표가 없었다. 잘 사는 가정은 아니지만 결핍에 대해 뼈져리게 느낄만큼은 아닌 그런 가정에서 살아온 나는 그저 평범하게 돈 잘벌고싶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실천은 하지 않았다. 늘 창업만을 꿈꾸기만 했다. 30살이 된 나는, 현재 직장도 돈도 남자친구도 없다. 주에 3번 올리브영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것도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120만원 정도 있던 통장에서 100만원을 PT받는데에 썼다. 나름 나는 투자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잘 받고있어서 이것에 대해 후회는 안한다. 올리브영 아르바이트도 PT비용을 충당해야지하고 시작했다. 결핍이 있어야 해결하는 성격인가 나는.
여튼, 나는 일단 100억을 모아야겠다. 왜냐면 난 우리 엄마가 60이 될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공장에서 아직도 일하는게 싫고, 도울 수 없는 내가 싫고, 밥도 나오고 항상 의사가 상주해있는 실버타운에 장담하듯이 보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싶기 때문이다.
나는 인프라도, 똑똑하지도, 학벌이 좋지도, 어느 것하나 특출난게 없다. 당장 옆에서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 물어볼 사람도 없다. 그래서 책을 읽기로 했다. 나는 지금 돈에 관한 책을 읽고있다. 나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부끄럽다. 하지만 실명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적나라하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나를 밝히는 것은 반드시 100억을 모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너무 빠르게 성공한 사람들을 유튜브나 인스타로 흔히 볼 수 있기에 30에 아무것도 없는 내가 너무 늦은 것 같다. 하지만 꼭 하루 빨리 노력해서 늦지 않음을 보여주고, 나와 같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책도 써서 공감하고 멘토가 되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 100억 만들기의 시작은 이미 시작됐다.
1도의 변화